내 그림자

2014년 01월 13일 월요일 강화 전등사 1

향기로운 차꽃 2014. 1. 17. 22:54

일월에 다녀온 전등사의

앙상하게 헐벗은 나무들을

이제야 선을 보이고자 하네요~~~

아무런 계획없이 나섰던 길이

강화 전등사로 출발중이네요...

벌거벗은 나무들을 볼러고 온것은 아닌데...

전등사 안쪽에 있는 어느찻집 입구에서...

대웅전을 올려다 보는 샘터...

어느 부부 황새가 마주보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아빠의 황새입은 어느덧 문드러지고...

찻집에 찻잔들이 엄마엄마한 고위품 가격들...

눈을로만 보세요 만졌다간 큰일 납니다...

귀한 호박죽 이렇게 해서 9.000원...

팥죽 새알은 달랑 다섯알 이렇해서 9.000원

부처님이 이렇게 가격을 정하셨나

하고 여쭈어 보았지만 ...

부처님은 묵묵 대답이였지요...

신중님들은 빙그레 웃으시지요.ㅎ

다 앙상한 가지들만이

자리를 지키는데 유독 솔나무만이

옷을 입은듯하고 품위를 보이드라구요...

벌거벗은 나무들이 추위에

떨어보여 애처럽기도 했지요...

여기 연통도있네 하는

아줌씨는 뭘 볼꺼리라도 찿은듯

바보처럼 웃고 있어요...

전등사를 들어서던중 입구에서...

지금은 물도 얼어서 내년에라야

맛을볼수 있을런지~~~

입장권은 한사람당 3.500원

전등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중 쌀쌀한 바람과

동무해서 잘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