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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6월도 오늘이 마지막

향기로운 차꽃 2022. 6. 30. 11:48

사람냄새가 그리운날에,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 나고 ,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 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서만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처다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 같지 읺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즐거움을 주는사람,

 

 

 

 

 

 

사과향에 국화향에 산뜻한 오렌지향에,
사람들은 좋은 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속의 고독인가 나의 향은 어디갔나,

 

 

소박한 일상속의 솔직한 내모습은
도로옆에 먼지앉은 볼품없는 꽃되었나,
먼지묻은 내 향기는 비가와서 씻어주면
환한 웃음 지으며 다시 나를 찾으려나,

 

 

우연한 손 내밈에 손잡을 수도 있고
손내밀며 악수해도 피하고만 싶은 사람,
몇줄의 글만으로 상쾌함이 전해지고
한마디 말만으로 편안함을 전해준다,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바둥 세상살이 그냥그냥 서러운 날,
사람냄새 그리워져 군중속에 끼어본다.

다소곳이 미소띤 채 그냥그냥 살고픈 데
소박한 들꽃내음 있는 듯이 없는 듯이
그냥 그냥 사람냄새 내 향이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돌아본 듯 바람앞에 부끄럽네.

흔드는 풀잎조차 제 향기 자랑하네.

-좋은생각 中에서-제일끝줄로~~